추세란?
주가의 움직임은 마치 관성의 법칙을 따르는 것처럼 상승의 힘을 받으면 한동안은 그 힘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의 힘을 받으면 한동안 그 힘에 의해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군중 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사람이 투자를 하는 한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추세란 오르는 주가는 더 오르고 싶어 하고, 내리는 가격은 더 내리려 하는 속성을 말합니다.
주식 격언 중에는 특히 추세와 관련된 격언이 많이 있습니다.
“추세 전환에 주목하라”
“언제나 추세에 편승하여 거래하라”
“추세에 역행하지 마라”
“추세는 당신의 친구다”
추세는 가격이 일정기간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데, 상승 추세 초기에 매수하고, 상승 추세 말기 혹은 추세의 반전을 확인한 후 시장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됩니다.
차트를 살펴보면 추세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추세 방향으로는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반대 방향으로는 약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즉,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강하게 오르고 약하게 조정하면서 주가는 전체적으로 상승하게 되며, 하락 추세에 있을 때는 강하게 내리고 약하게 반등하면서 주가는 전체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문제는 모든 사람의 눈에 추세가 확인되었을 때에는 추세의 막바지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추세의 종류
추세는 상승 추세, 하락 추세, 수평 추세의 세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상승 추세는 고점과 저점이 점차 우상향하는 것을 말하고, 하락 추세는 저점과 고점이 점차 하락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평 추세란 추세의 부재라고도 할 수 있는데, 공급과 수요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주가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이를 박스권 장세라고도 합니다.
추세의 중요성
대부분의 기술적 도구들과 매매 시스템은 추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처음부터 기술적 지표들과 매매 시스템들이 상하로 움직이는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박스권에 접어들면 이러한 도구들은 일반적으로 잘 들어맞지 않게 됩니다.
즉, 기술적 분석 도구들을 사용할 때, 추세 지표들은 박스권 국면에서는 잘못된 매매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시장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사항은 현재의 추세를 분명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추세선
추세선은 추세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법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고전적인 분석 기법입니다.
오늘날 컴퓨터를 이용한 통계적 계산을 통해 수 많은 지표들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세선은 절대로 간과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분석 기법입니다.
추세선은 크게 상승 추세선과 하락 추세선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시간 범위에 따라 각각 장기, 중기, 단기 추세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승 추세선과 하락 추세선
상승 추세선은 과거에 이미 형성되어 확인 가능한 저점과 그 다음에 나타난 좀 더 높아진 저점을 연결해서 그릴 수 있습니다.
즉, 상승 추세선은 우상향의 기울기를 가지며 이 추세선은 상승하던 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좀처럼 아래로 돌파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지지 추세선 혹은 상승 지지선 등으로 불립니다.
하락 추세선은 과거에 이미 형성되어 확인 가능한 고점과 그 다음에 나타난 좀 더 낮아진 고점을 연결해서 그릴 수 있습니다.
즉, 하락 추세선은 우하향의 기울기를 가지며 이 추세선은 하락하던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 하더라도 좀처럼 위로 돌파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저항 추세선 혹은 하락 저항선 등으로 불립니다.
추세선을 그리는 방법
추세가 기술적 분석의 뼈를 이루고 있는 만큼, 추세선을 정확히 그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추세선을 막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그릴 수 밖에 없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승 추세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저점이 있어야 하고, 하락 추세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고점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상승 추세선은 저점을 연결하여 그리고, 하락 추세선은 고점을 연결하여 그려야 합니다.
간혹 상승 추세선을 고점을 연결하여 그리거나, 하락 추세선을 저점을 연결하여 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추세선입니다.
왜 일까요?
추세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는 점들을 연결하여 그려야 하는데, 상승 추세에서는 고점보다는 저점이 의미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상승 추세선은 저점을 연결하여 그려야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상승 추세이므로 고점을 연결하여 그려야 한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상승 추세에서는 저점이 더 의미 있는 지점입니다.
상승을 이끄는 세력은 메수 세력이고, 매수 세력은 저점에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락을 이끄는 세력은 매도 세력이고, 매도 세력은 고점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하락 추세선은 저점을 연결하는 것이 아닌, 고점을 연결하여 그리는 것이 맞습니다.
추세선 활용법
추세선은 현재의 추세를 알기 쉽게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추세가 변화하는 시점을 알려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상승 추세 중에도, 주가의 상승은 항상 매도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인 하락이 종종 상승 추세선에 닿거나 매우 가까이 접근하는데, 이 추세선은 매수 영역으로 이용될 수 있는 지지선의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선은 매도 목적의 저항 영역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추세선이 돌파되지 않는 한 이것으로 매수와 매도의 영역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세와 관련된 여러 지표들이 있으나, 주가의 추세선 돌파는 추세가 변한다는 가장 빠른 경고가 될 것입니다.